농구 개념 및 용어

<11>드리블(DRIBBLE)

농블 2016. 4. 30. 13:03

드리블(DRIBBLE)

 

"농구에서 볼을 옮기는 모든 행위"[각주:1]

 

 

 

농구는 볼을 운반하여 림에 넣어야 득점이 되는 경기이다. 때문에 볼을 운반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볼을 들고 세 걸음 이상 이동할 수 없는 제약이 있기에 볼을 지속적으로 튕겨야하는데 이것이 드리블의 주요 기술이 된다.

 

높은 드리블 수준을 갖추기 위해서는 볼을 다루는데 익숙해야한다. 자신의 의지대로 볼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에서 부터 드리블은 시작된다. 상대로 부터 볼을 지킬 수 있어야 하며, 좋은 드리블 기술을 갖추게 되면 상대를 제치고 득점을 할 수도 있다.

 

몇몇 선수들은 화려한 드리블 기술로 탄성을 자아낸다. 키가 클수록 유리한 스포츠인 농구에서, 빠르고 작은 선수들에게 드리블은 큰 무기가 되었다.  그 중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돌파력 좋은 선수들의 상징처럼 되었다.

 

 

아이버슨의 드리블

 

 

2000년대 초반 앨런 아이버슨은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주무기로 수비수 들을 농락했다. 알고도 막을 수 없는 동작으로 인식될 정도였다.

 

최근에도 많은 선수들이 크로스 오버 기술을 구사하지만, 그 중 카일리 어빙과 크리스 폴은 높은 수준의 크로스오버 드리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드리블 동작들 중에는 상대를 속이기 위한 페이크 동작이나 볼을 지키기 위한 커버 동작 등이 있다. 이러한 동작들을 활용하여 공격자는 수비자와의 거리를 조절한다. 슛을 던지기 위한 간격, 드라이브인을 하기 위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드리블은 중요하다.

 

볼을 손으로 다루는 능력을 볼핸들링 이라 한다. 하지만 볼핸들링만 좋다고 날카로운 드라이브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자연스러운 체중이동이 가능한 스텝과 드라이브인 동선의 도움 수비를 인지할 수 있는 시야, 그리고 마무리 능력이 갖추어 져야 좋은 드라이브인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 받게 된다.

 

 국내 농구는 드리블을 경시하는 풍조도 있었다. 과도한 드리블은 팀웍을 해치고 턴오버의 위험에 노출 되기 때문이다. 드리블=개인기 라는 인식이 강하게 깔려있었다. 하지만 드리블은 기본기이다. 그리고 농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드리블의 재미를 놓치는 것도 큰 아쉬움이다. 

 

득점은 슛으로 만들어지지만 드리블은 농구에 있어서 슛보다도 큰 재미를 줄 수도 있다. 혹자는 볼과 친해지는 것, 그 시작이 드리블이라고 한다. 슛은 볼을 떠나보내지만, 드리블은 볼을 곁에 두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1.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