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으로 가게 될 카멜로 앤써니
카멜로 앤써니가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에서는 거의 확정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확정'이 아니라 '확정을 보고 있다'는 무엇일까.
오클라호마는 카멜로 앤써니를 트레이드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카멜로 앤써니는 오클라호마의 잔류를 희망했었다. 오클라호마는 앤써니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높은 사치세에 시달려야 하며 이미 비효율적인 앤써니를 처분하고 싶어했다.
결국 오클라호마는 앤서니와 보호된 2022년 1라운드 지명권으로 애틀란타의 가드 데니스 슈뢰더와 빅맨 마이크 무스카라의 트레이드에 합의 한다.
아직 확정된것은 아니지만 애틀란타로 이적한 앤써니는 곧바로 방출될 전망이다. 방출되어 FA 자격을 획득하면 다른 팀들과 계약을 할 수 있을 터인데, 휴스턴이 앤써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아웃 된 앤써니가 베테랑 미니멈 계약이 된다면 연봉 거품이 빠진 앤써니를 휴스턴은 효율적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노쇠화와 고집스런 아이솔레이션 공격의 비효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앤써니이지만 평균 20분 정도의 시간을 소화할 경우 휴스턴에서 좋은 퍼즐 조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스턴은 얼리오펜스와 3점슛을 바탕으로 아이솔레이션 공격 비중이 높은 팀이기에 앤써니의 공격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지며 픽앤롤 보다 픽앤팝을 바탕으로 크리스 폴과 제임스 하든의 2대2 공격 파트너로 앤서니를 활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뉴욕에서 불협화음을 냈던 댄토니와 앤써니가 휴스턴에서는 마찰없이 지낼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뉴욕시절 댄토니가 계속 감독으로 있다면 자신이 떠나겠다던 앤써니니로 인해 결국 댄토니는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적이 있다.
이제 조금 자존심을 내려놓은 앤써니가 휴스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