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ketball Story/익사이팅 스토리

2017-18 NBA 시즌 전반기 정리 올스타 브레이크 기준

농블 2018. 2. 23. 18:39




2018 NBA 동부 컨퍼런스 전반기 정리

 



1위 토론토 랩터스 4116패 승률 71.9%

 

전반기가 마무리 되기 전 토론토가 드디어 1위에 올랐다. 줄 곧 3-4위 권 내에서 버티는 듯 하더니 어느새 7할이 넘는 승률을 만들어 내었다.

 

동부의 다크호스 동부의 언더독을 맡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동부의 왕좌를 넘보게 되었다. 서부의 강호들이 비교불가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부에서는 최상급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전 년도에도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팀이라 강팀으로 분류 할 수 있으나 시즌 내내 보스턴과 클리블랜드에 쏠린 관심탓에 동부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체질 개선 작업이 성공하면서 성적이 쭉쭉 올랐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공격 방식으로 플랜을 변경, 유기적인 패스 게임으로 흐름을 잡고 3점 슛 시도가 많아졌다.

 

하지만 동부 1위에 오르면서도 우승 후보들에게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골든 스테이트와 휴스턴, 샌안토니오, 보스턴, 클리블랜드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승률 7할이상을 기록했으나 플레이 오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지 의문 부호가 붙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한 벤치전력을 보유한 점과, 주포인 백코트 콤비 드로잔과 라우리가 부상없이 건재한점은 최근 몇시즌 간 보여왔던 시즌 후반부의 약한 모습을 말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기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토론토는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승률 71.9%는 구단 역대 최고의 승률에 해당된다. 토론토는 올해, 자신들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2위 보스턴 셀틱스 401967.8%

 

보스턴이 아쉽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다시 1위에 복귀할 가능성도 많다.

 

시즌이 시작될 무렵 이번시즌 보스턴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주력 득점원이 교체되고 신생 팀과 같은 분위기의 보스턴이었다. 또한 야심차게 데려온 고든 헤이워드의 첫경기 부상 시즌아웃.

 

보스턴이 이렇게 잘해낼지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도력은 보스턴을 강팀으로 유지시켰다.

 

리그 1-4년차의 유망주들이 팀의 핵심전력으로 헤이워드의 빈자리를 잘 메꿨다. 에이스인 카이리 어빙도 보스턴의 시스템에 잘 적응하며 르브론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다.

 

전시즌 보다 높아진 신장과 에너지 레벨로 인해 보스턴은 탄탄한 실점억제력을 기반으로 다소 부족한 공격력을 메꾸고 있다.

 

최근 대폭 물갈이가 감행된 클리블랜드가 바짝 추격해 올 경우 동부 1,2,3위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422패 승률 60.7%

 

시즌 초반 엉망이었던 백코트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동부3위를 지켜냈다. 물론 최근 3시즌 파이널에 올랐던 우승후보에게 어울리는 성적표는 아니다.

 

하지만 무려 르브론이 속한 팀이다. 동료들의 기량이 따라주지 못해도 이른바 르브론 버프로 팀을 먹여살린다. 르브론 제임스만 제 기량을 잃지 않는다면 언제든 최상위 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우리는 그동안 잘 보아왔다.

 

하지만 다소 의문부호가 많이 붙었던 구단의 선수구성은 결국 실패였다. 그래도 구단은 비교적 빠르게 그것을 인정했다. 트레이드 마감기간이 끝나기 전 선수구성이 대폭 변화되었다.

 

트레이드 전 노쇠한 백코트진들은 상대로써는 축복 클리블랜드에게는 지옥 그 자체였다. 공격이야 어찌 되었든 백코트 수비가 주구장창 찢어져서야 경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

 

조지 힐과 로드니 후드 조던 클락슨 래리낸스 주니어 등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좋지 않았던 팀 수비력이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에너지 레벨이 팀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다.

 

전 시즌에도 시즌 중 플레이오프 경쟁력에 의문부호가 붙었었지만 플레이오프 10연승을 기록했다. 르브론을 중심으로 팀을 어떻게 다듬어 나갈지가 관건이다.

 

한가지 변수라면 많은 짐을 짊어진 르브론의 기량이다. 이제 젊지 않은 그가 앞으로도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지 팬들은 걱정이다.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의 부상 또는 기량 저하는 그야 말로 지옥이다.

 

 

4위 워싱턴 위저즈 3324패 승률 57.9%

 

그동안 워싱턴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정도로 경쟁력이 생긴 이유, 존월이다. 전시즌 플레이오프의 성적, 존월이 만들어 낸 것이다. 워싱턴의 더 맨은 존월이었다.

 

하지만 이제 브래들리빌이 존월 정도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 존월 없이도 워싱턴 위저즈는 9경기에서 7승을 쌓았다. 월의 부상에도 위저즈는 잘 해나가고 있다. 어쩌면 에이스의 지위가 이동중인 상황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존월이 빠진 위저즈는 팀색깔에 변화가 생겼다. 노쇠화가 진행중인 고탓과 잔부상에 시달리는 이안 마힌미 등의 빅맨 라인이 오토포터 주니어 켈리 우브레 주니어 모리스로 이어지는 스몰라인업으로 교체되었다. 그 생산성은 아직도 실험중이다.

 

인사이드 수비에서 허점이 자주 들어나지만 존월이 빠진 백코트 생산력은 무너지지 않았다.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소화해내는 브래들리 빌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토마스 사토란 스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존월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팀 생산성이 한단계 더 올라갈 것인가가는 미지수.

 



5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3325패 승률 56.9%

 

재발견 전문팀 인디애나. 지금은 슈퍼스타급으로 성장한 폴조지 이지만 한때 폴조지의 재발견으로 인디애나의 주가는 폴짝 뛰어올랐었다.

 

이번 시즌은 올라디포의 재발견이다. 케빈 프리차드 단장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폴 조지를 보내고 빅터 올라디포를 중심으로 전력을 짰다. 불과 1년전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빅터올라디포는 큰활약을 이어갔다.

 

한간에는 웨스트브룩이 없는 올라디포의 기량이라 해석하기도 하지만 인디애나의 안목활용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올해 기량발전상은 따놓은 당상.

 

대런 콜리슨과 코리 조셉도 팀에 기여하고 있다. 딱히 상성을 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 인디애나는 더욱더 승률을 적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라디포가 부상을 당한다면???

 

잘 나가던 팀들도 주력 선수의 부상은 위기를 불러온다. 특히나 올라디포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인디애나의 경우 그의 부상은 성적을 곤두박질 치게 할 가능성이 많다.

 

실제로 올라디포의 무릎상태는 최상이 아니라고 한다. 성적 관리를 위해서는 올라디포 부상관리가 가장 중요할 듯하다.

 

 


6위 밀워키 벅스 3225패 승률 56.1%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아테토쿤보에 의한 아테토쿤보를 위한 팀이 었던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 에릭블랫소의 삼각편대를 이뤘다.

 

여전히 막강한 생산력과 경기 영향력을 미치는 아테토쿤보와 함께 크리스 미들턴과 에릭 블랫소의 생산력이 팀에 플러스 되고 있다.

 

키드 감독의 경질과 조 프런티 감독 대행의 부임으로 팀 분위기는 엉망인 듯 했지만 그이후 반등에 성공한다. 감독 교체이후 12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았다.

 

밀워키는 페인트 존에서 그리스 괴인의 어마어마한 생산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센터가 경쟁력을 갖고 있지 않다.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 기간 동안 센터 포지션 보강을 기대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또한 최근 강팀들이 보유한 3점라인에서의 생산력을 갖추지 못했다. 압도적인 패인트존 생산력에 비해 아쉬울 따름.

 

젊은 팀이기에 높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으나 다소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현 승률이 말해준다. 그래도 자바리 파커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지난 시즌 신인왕 말콤 브로그단이 곧 돌아올 예정이다.

 


 

7위 필라델피아 76ERS 3025패 승률 54.5%

 

잘 담근 술을 따는 순간. 그 향에 매료된다. 푹 담궈놨던 재능이 제대로 데뷔했다. 조엘 엠비드는 이번 시즌 자신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

 

건강한 엠비드는 역대 최고의 재능에 범접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경기중 휴식중에도 맛사지를 받고 있는 엠비드를 보자면 그 건강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필라델피아가 시즌 초기 기대를 모았던 것은 많은 재능들이 뭉쳤기 때문이다. 아직 제대로 데뷔 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엠비드를 비롯해 올해 신인왕 수상이 유력할 정도로 활약한 벤 시몬스, 그리고 20171순위 지명자 마켈 펄츠.

 

하지만 유망주들 위주로 꾸려진 로스터는 경기력의 기복을 가져왔다. 선수들의 호흡도 개선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실책으로 인해 무너지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부상이라는 업보를 지니고 있다. 무려 1라운드 지명 신인의 부상퍼레이드는 징크스로 자리잡기 유력하다.

 

너렌스 노엘부터 시작해 엠비드가 부상을 당했다. 또한 자릴 오카포와 시몬스도 시즌중 부상에 시달렸다. 심지어 마켈 펄츠는 아직 데뷔도 못하고 있다. 이쯤되면 필라델피아의 지명이 무서울 정도.

 

특히 올해는 벤시몬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약점인 짧은 슈팅레인지가 아쉬운 필라델피아인데, 마켈 펄츠가 시몬스의 약점을 충분히 커버할만한 재능을 가졌기에 부상이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 재능 넘치는 유망주들의 멘탈 관리와 실책관리만 뒷받침 된다면 동부 컨퍼런스의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8위 마이애미 히트 3028패 승률 51.7%

 

부상 부상 부상. 선수단 전체에 뻗친 부상악령은 수많은 구멍을 만들어 냈다. 마지막 8경기에서 7패를 기록.

 

에릭 스포엘스트라는 이런 부상악재 속에도 마이애미를 잘 추스르고 있다. 이제 문제는 후반기에 플레이 오프 진출 경쟁이다.

 

드웨인 웨이드가 복귀하긴 했지만, 그가 얼마나 잘 이끌어 줄지는 미지수. 친정팀으로 복귀한 36살의 노장은 과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이렇게 갔다 올 것이었다면 그냥 노비츠키처럼 계속 붙어있지 다소 아쉬움.

 


 

9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82949.1%

 

레지 잭슨이 디트로이트를 들었다 놨다 한다. 들쭉 날쭉한 경기력도 그런데 이제는 부상으로 이탈. 때문에 로테이션 운영에 골치가 아파진 디트로이트 였다.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 뻥 뚤려버린 피스톤스는 이시 스미스가 좀더 분발을 해 주어야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안드레 드러먼드는 이번시즌 최고 경쟁력을 가진 빅맨으로 성장했다. 수비력은 기대를 모았지만 공격에 있어 아쉬웠던 이 빅맨은 이제 디트로이트 공격 전술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성장한 드러먼드에게 디트로이트 구단은 무려 블레이크 그리핀을 붙여 주었다.

 

그리핀이 자신의 이름에 맞는 정도의 활약만 해준다면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미끄러지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레지잭슨이 언제 복귀하는가와 그리핀 드러먼드의 역할 분배에 있을 듯 하다.

 

 


10위 샬럿 호네츠 2433패 승률 42.1%

 

샬럿의 팬들은 한숨에 한숨만. 구단 프런트 능력은 놀라움의 연속. 샬럿 구단 프런트진들은 대단한 업적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 유지 보수에 관심은 있었던 것일까. 무려 켐바 워커에게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선수단을 이리저리 쑤셔 놓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이 분위기만 망쳐놔버렸다. 트레이드 마감기간이 지날때까지 샬럿 구단프런트진들은 어떤 협상도 끌어내지 못했다.

 

판매도 못했고 구입도 못했다.

 

 


11위 뉴욕 닉스 233639%

 

시즌 초반부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자신의 존재감으로 뉴욕을 꽉 채웠다. 초반 그의 활약은 대단한 것이어서 뉴욕 팬들은 열광했다.

 

떠나버린 카멜로 앤써니는 이미 잊었다. 그로인해 에네스 켄터를 잡았고 그는 포르징기스에게 좋은 동료가 되었다. 듬직히 골밑을 지키는 켄터와 고공 슈터 포르징기스는 뉴욕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 줄 것처럼 느껴졌다.

 

초반 포르징기스의 활약으로 올해는 다르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나 싶었으나 이내 부상이라는 악재가 뉴욕을 집어삼켰다. 포르징기스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었다.

 

당연히 성적도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고 남은 잔여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구단도 이미 알고 있는 듯 후반기에는 탱킹 전략으로 갈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았다.

 

올해도 뉴욕팬들은 시즌 후반기에 탱킹 닉스를 볼수 있을 것이다.

 


 

12위 시카고 불스 2037패 승률 35.1%

 

지난 시간 동안 불스를 이끌었던 로즈도 버틀러도 떠났다. 불스 팬들은 당분간 농구보는 재미가 없을 것으로 단념했다. 하지만 새로 둥지를 튼 크리스 던, 잭 라빈, 라우리 마카넨이 비교적 빠르게 정착했다.

 

이 유망주 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선보이 불스 팬들에게 그나마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마카넨은 포르징기스와 비교되며 깜짝 활약을 이어갔다. 예상치 못한 득템의 기분.

 

불스 팬들은 당장의 성적에 기대하지 않고 이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볼 것이다.

 

 


13위 브루클린 네츠 1940패 승률 32.2%

 

올해로 인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버리는 상황이 끝난다. 길고 긴 암흑의 시대가 가고 이제야 청사진을 세울수 있게 된 브루클린. 때문에 당장 욕심은 없다. 그저 미래 미래 미래다.

 

올해는 많은 전술적 시도를 하고 있다. 브루클린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상당히 조직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체질 개선 작업은 요즘 대세에 맞게 업템포 스타일의 스몰라인업으로 3점 라인 생산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둔 듯 하다.

 

승패에 욕심을 내기에는 선수 구성이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브루클린은 미래만을 보고 있다.

 

 


14위 올랜도 매직 183931.6%

 

리빌딩 단골 올랜도의 리빌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 뚜렷 한 성과 없이 리빌딩만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번 리빌딩 과정도 실패로 끝날 것 같다. 시즌 초반 연승은 꽤 분위기를 고무 시켰지만 연승 구간 이후로는 곤두박질 친다.

 

이번 리빌딩의 핵심 자원들은 애런 고든과 에반 포니에 니콜라 뷰세비치이다. 하지만 이들 삼인방은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하는 모양새. 그만큼 새로운 리빌딩과정으로 가야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5위 애틀랜타 호크스 1841패 승률 30.5%

 

부덴홀저의 시스템 농구가 피닉스와 경쟁중이다. 피닉스와 애틀랜타는 리그 최하위를 경쟁중이다. 어쩌다 시스템 농구가 이렇게 곤두박질 쳤나.

 

이번시즌은 다분히 의도적인 탱킹기간이다. 시스템을 더욱 다듬으면서 내년도 드래프트에서 양질의 자원을 얻어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원대한 계획 하의 패배의 연속.

 

일부러 패배할만한 스쿼드를 꾸려 경기에 임한다는 음모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부덴홀저의 시스템 농구는 계속해서 다듬어지고 있으나 그 부품인 선수들의 능력치가 안따라 주는 것인가. 과연 리그 최 하위의 영광의 레이스에서 피닉스를 꺾을 수 있을 것인가.

 


2018 NBA 서부 컨퍼런스 전반기 정리




1위 휴스턴 4413패 승률 77.2%

 

레이커스에서 곤혹을 치렀던 댄토니볼이 살아났다. 댄토니의 스몰볼이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모리단장과 댄토니 감독 하든의 빅3 조합은 최근 몇 년동안 리그를 지배했던 골든스테이트의 스몰볼을 끌어 내리고 서부1위에 휴스턴을 올려놓았다.

 

크리스폴 영입당시 욕심쟁이 털보 하든과 상생이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나, 이내 크리스폴의 부상기간 동안 휴스턴은 하든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트렌디한 농구로 성적을 쌓아갔다.

 

특히나 클린트 카펠라가 대단히 성장했다. 휴스턴 농구에서 좋은 톱니바퀴가 되었다. 휴스턴의 빅3는 이제 하든과 폴 그리고 카펠라가 될만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 폴로 인해, 휴스턴은 상대의 약점에 따라 속공 중심의 3점라인 공략과 지공 중심의 컷플레이 등 극과극의 경기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프코트 세트 오펜스에서 현존 조립능력이 가장 뛰어난 크리스 폴과 휴스턴 트렌지션 농구의 중심인 하든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대권도전에 도사리는 위협은 부상이다. 이미 주력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 결장한 이력이 있다. 또한 크리스 폴도 이제 노장반열.

 

하지만 새로 합류한 조존슨과 브랜든 라이트 그리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트레버 아리자가 있으므로 1위를 수성할 가능성도 높다.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4414패 승률 75.9%

 

우리는 최근 리그를 씹어 먹다 시피 했던 골든 스테이트가 2위로 떨어진 상황을 보고 있다. 휴스턴의 약진도 있지만 최근 3시즌 동안의 승률과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

 

전시즌 주력 멤버들을 모두 붙잡으며 전력손실을 최소한으로 선수단을 꾸린 골든 스테이트는 기대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끝판왕 수준을 아직도 보여주고 있다. 득점력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전 시즌까지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보여 주었던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에서는 수비 쪽에서 다소 아쉽다.

특히 특정 기간 동안은 실점 억제력이 리그 평균이하로 떨어진 적도 있다. 휴식 부족과 피로도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리가 있었는지 스티브 커 감독도 인터뷰에서 휴식을 언급했다.

 

하지만 듀란트와 커리 탐슨이 건재한 슈팅 게임에서의 생산력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 급이다. 이번시즌 다소 아쉬운 드레이먼드 그린과 이궈덜라가 수비에서 좀더 힘을 내준다면 다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3524패 승률 59.3%

 

가장 쓸데 없는 걱정중 하나가 샌안걱정이었는데 올 시즌은 조금 걱정스럽다. 리그 3위가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1위와 2위와의 차이가 크다. 그리고 뒤쫒는 팀들과의 격차는 얼마나지않는다. 앞을 쫒기위한 욕심보다는 뒤에서 쫓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위기의 시작은 바로 레너드의 부상이었다. 전 시즌 플레이 오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레너드의 부상은 장기화 되었다. 레너드가 없는 상황, 토니 파커와 지노빌리는 노장으로 시간 관리가 필요했다.

 

파우가솔도 영리하고 팀 시스템에 비교적 쉽게 적응한 듯 하지만, 노쇠화로 인한 체력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이런 상황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화려하게 1옵션으로 급부상 했다. 전 시즌 자리를 잡지 못했던 것도 있고 레너드의 조력자 역할을 강요받았었으나 올 시즌 위기의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에게 의지하고 있다.

 

알드리지는 포틀랜드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다시 재연해 내었다. 포스트 업과 정밀한 슛을 이용한 활약은 전성기의 그를 떠올리기 충분했다.

 

그렇게 위기의 샌안토니오는 아등바등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3위를 유지하는 동안 위기감은 고조된다. 들쭉 날쭉한 대니 그린과 패티밀스의 경기력, 파커,지노빌리,가솔의 노쇠화. 루디게이의 부상, 복귀한 레너드의 부상.

 

전문가들은 중위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난타전에 샌안토니오도 함께 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3625패 승률 59.0%

 

중위권 진흙탕 싸움의 선두주자. 그동안 좋은 성적권의 팀에 들지 못했던 미네소타가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이는 캐빈 가넷이 있던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암흑의 시대가 걷히고 있는 것인가.

 

앤드류 위긴스와 칼 앤써니 타운스의 능력에 의지한 리빌딩이 아닌 굴직한 에이스를 데려옴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다.

 

어린 선수들의 재능에 에이스 지미버틀러가 중심을 잡아주면 팀이 달라졌다. 타지 깁슨도 이들을 뒤에서 돕고 있다. 선수 구성은 참 조화롭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감독인 티보도는 항상 선수 혹사 논란에 휘말린다. 주전 선수에 대한 기대도가 크고 그들을 심하게 굴린다. 주축선수들의 휴식을 보장해주지 않고 많은 출전 시간을 강요하다 보니 부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제 거의 14년 만에 플레이 오프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티보도와 노예들은 그렇게 열심히 뛰고 있다.

 

 


5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3326패 승률 55.9%

 

막강 조합. 올시즌 슈퍼스타 3인방이 손을 잡았다. 전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웨스트브룩에 슛도사 카멜로 앤써니, 인디애나의 핵심이었던 폴조지가 뭉쳤다.

 

올스타급 슈퍼스타 3인방의 합세는 오클라호마 팬들에게 떠난 듀란트가 만든 공허함을 기대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초반은 삐그덕이었다. 이 세명이 조화로울 수 있을리 없다는 좌절속인 목소리도 나왔다. 폴조지와 카멜로 앤써니라는 슈팅플레이어가 있음에도 풀업 3점슛을 난사하는 웨스트브룩은 경기를 위기로 몰아갔고, 수비는 구멍 공격도 연봉만큼은 못해주는 느낌의 앤써니는 비난을 받았다.

 

수비에서 효과적으로 활약해주는 조지는 이번시즌 이후 팀을 옮길 것이라는 루머를 생산하며 팀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3점 욕심을 버린 웨스트 브룩이 동료를 이용하기 시작하고 폴조지의 수비에너지가 백코트 쪽에 미쳐지면서 오클라호마의 팀 성격이 개선되기 시작, 앤써니도 당장 자신의 몫은 공격에 한해 해나가기 시작한다. 스티브 아담스는 빅3가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도 홀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이 세명의 시너지가 후반기 진흙탕 싸움에서 어떤식으로 폭발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안드레 로벌슨이 시즌 아웃되면서 백코트 수비에 비상이 걸린 것.

 

공격에서의 교통정리와 상관없이 수비에서는 웨스트 브룩의 에너지와 로벌슨의 수비력, 폴조지의 내외곽 준수한 수비벨런스, 아담스의 골밑 견제는 꽤 괜찬은 팀 수비력을 양산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6위 덴버 너게츠 3226패 승률 55.2%

 

덴버는 안정적인 백코트 자원이 아쉽다는 평가. 덕분에 요키치가 활약하며 경기의 흐름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일단 공격코트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동료들은 그의 패스를 받기 위해 무단히도 뛰어다닌다.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기 템포 조절과 조립을 맞길 자원이 필요하다. 요키치가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조립을 할 수는 없다.

 

코넬리 단장은 엠마뉴엘 무디에이를 트레이드 시키고 데빈 해리스를 데려 왔다. 이는 덴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의 최상위 권 팀과 비교하기는 부족하지만 나름 공수 벨런스를 잘 갖췄다.

 

특히 폴밀 샙과 니콜라 요키치, 매이슨 플럼리의 인사이드 생산력은 덴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부상에서 돌아온 폴밀샙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더 나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3226패 승률 55.2%

 

릴맥듀오의 생산력은 여전하다. 특히나 이들의 경기막판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 하지만 블레이저스의 키는 이 두명이 아니다.

 

블레이저스는 여러 차례 실험에 임했다. 그것은 유서프 너키치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로우템포의 하프코트 운영 하에 효율적으로 릴라드와 맥컬럼의 생산력을 이용하는 것이 포틀렌드의 청사진이었다.

 

하지만 시행착오가 반복되서 낙마할뻔 했다. 경기운영은 다시 릴맥듀오의 백코트 화력기반 운영으로 돌아왔다. 시즌 후반 너키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서부의 강팀을 상대할 때 너키치가 얼마나 활약해 줄지가 주요관심 여부.

 

 


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3126패 승률 54.4%

 

스몰볼이 리그를 주름잡는 시대에 트윈타워의 결성. 이제 올해 제대로 손발을 맞춘 앤써니 데이비스와 드마커스 커즌스는 다른 팀들에게 경계의 대상이었다.

 

각각 홀로 각 포지션에서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이는 이 두명이 한팀에서 뛰는 것 상대에게는 재앙이었다.

 

뉴올리언스의 트윈타워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트윈타워가 아니었다. 공격가능 범위가 넓고 기술이 좋은 외로웠던 갈매기. 포스트업에 한정되지 않고 페이스업이 위력적인 폭군.

 

하지만 볼 분배를 해주어야 할 즈루 홀리데이가 시즌 초반 극악의 생산력을 보여준다. 최근 부진을 딛고 나아지긴 했지만 언제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지..

 

또한 커즌스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올스타전 직전 시즌아웃 되었다. 다시 NBA로 돌아온 에메카 오카포와 새로 합류한 미로티치가 외로운 갈매기를 얼마나 도와 줄수 있을지가 관건.

 


 

9LA 클리퍼스 3026패 승률 53.6%

 

우리가 보아왔던 그 LA 클리퍼스는 아니다 이제. 팀의 핵심이었던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을 모두 떠나 보냈다.

 

또한 자말 크로포드를 포함한 트레이드 과정에서 페트릭 베벌리, 루윌리암스, 갈리날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에이브리 브래들리, 트레즐 해럴, 샘 데커가 합류했다.

 

선수단 구성이 싹 다 바뀐 느낌. 이제 이 바뀐 선수단으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수 있을지가 관건. 최근 몇시즌 동안 우승을 꿈꿨던 클리퍼스는 이제 없다.

 


 

10위 유타 재즈 3028

 

도노반 미첼이 신인이지만 유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데릭페이버스와 루디 고베어가 과연 공존이 가능한가에 대한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팀이지만, 토론토, 골든 스테이트, 샌안토니오를 잡은 저력이 있다. 최근 11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으며 도노반 미첼이라는 준척을 건져올렸다.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다면 언더독으로써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팀이다.

 

 


11LA 레이커스 2334패 승률 40.4%

 

레이커스의 이슈는 그들의 성적 보다도 구단 운영 보다도 론조볼의 아버지 라바 볼이 양산해 내는 이슈들이 더 많다. 성적과 상관없이 언론은 라바볼로 인해 기사 거리가 줄지 않는다.

 

탱킹 시즌은 아니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미래를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중. 르브론과 폴조지의 다음시즌 행선지가 레이커스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고 레이커스는 정말 그럴 행보를 준비중인 듯 싶다.

 

룩 월튼 감독은 제한된 자원으로 팀 체질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 물론 성적은 별개. 작년처럼 수비가 완전 폭망은 아니다.

 

만약 론조볼이 슈팅을 장착하고 르브론과 조지가 온다면?? 리빌딩 탱킹 이런거 필요 있나 우승권 전력은 한번에 만들어 버리는 것이지. 하지만 그게 쉽나~

 

 


1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1838패 승률 32.1%

 

얌심차게 역대급 연봉을 안겨주며 팀에 안착시킨 콘리의 시즌아웃. 노쇠화가 염려되는 마크가솔, 그리고 챈들러 파슨스.

 

멤피스의 이번시즌은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 언젠가 올날이 하필 이날이가 하고 탓할 껀덕지도 없다. 그냥 받아들이고 플랜B 플랜C의 보고서를 올려라. 마냥 시간만 보낼 수는 없지 않나.

 

구단 프런트 진들은 이미 넋이 나가서 돌아올줄을 모르는 상태일 것이다.

 

 


13위 새크라멘토 킹스 1839패 승률 31.6%

 

구단의 능력이 얼마나 팀을 나락으로 빠뜨리는지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탱킹의 연속인데, 특히 이번 시즌 탱킹에 목을 메는 이유가 있다.

 

바로 답이 없어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필라델피아나 보스턴에게 넘어가게 되어있다.

 

어떻게 키울지 어떻게 꾸릴지가 문제가 아니다. 그걸 계획하는 프런트진들부터 갈아엎자.

 

 


14위 댈러스 마버릭스 1840패 승률 31.0%

 

아마 지금쯤 걸출한 유망주가 나와 이제 곧 은퇴할 레전드로부터 팀의 열정을 이식받고 에이스의 지위를 보장받아야 괜찮은 스토리인데, 아쉽다.

 

여전히 뛰고 있는 노비츠키는 분명 레전드 반열에 들 것이지만 현재 댈러스는 바닥의 성적을 유지중이다.

그래도 구단의 노비츠키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 많은 협상이 오고가는 비즈니스 사회 NBA에서 이제는 이렇게 충성도 높은 프렌차이즈 스타와 높은 리스펙을 어필해주는 구단은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할만한 신인을 등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댈러스는 아름다운 레전드의 바톤 터치가 두 번이나 있었던 샌안토니오가 부러울뿐이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좀더 분발해야 한다.

 

 


15위 피닉스 선즈 1841패 승률 30.5%

 

스티브 내쉬 이후 장기 리빌딩 중인 피닉스는 성과가 없었던 것이아니다. 그동안 걸출한 신예들을 배출했다. , 피닉스를 떠났을 때 그 가치가 실현된다.

 

올해는 데빈 부커라는 걸출한 영건이 활약중이다. 많은 데빈 부커의 팬들은 여기서는 가망없어 빨리 다른 곳으로 떠~ 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선수의 성장과 잠재력 발휘와는 별개로 팀 자체의 경기 운영의 깊이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경쟁하는 모든 팀들과 비교할 때 선수단의 구성과 별개로 전술 운영 자체가 초라하다는 평가.

 

때문에 잘하는 선수가 있어도 이 팀 안에서는 성과를 낼수가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는 것이다. 또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장기간의 리빌딩과 탱킹 기간에도 불구하고 탑3의 지명권을 쥔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