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NBA의 다양한 지난 추억거리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우리가 좋아했던 선수들 팀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봅시다.
세기말의 1999년. 말많았던 새천년이 시작되던 해 NBA는 신예들의 활약과 새로운 주인공들로 시끌벅적했다. 최강의 팀에 올라선 레이커스는 사상 최고의 공격무기가 된 샤킬오닐과 이후 새천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영건 코비의 콤비로 그 위력을 떨쳤다.
조던과 함께 불스의 6개 반지를 수집했던 필잭슨 감독이 레이커스로 왔다. 그의 트라이앵클 오펜스는 샤킬오닐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오닐은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였다. 아마 레이커스 팬들은 이 시기의 레이커스를 많이 추억할 것이다. 가장 위력적이고 재미있는 농구를 하던 레이커스였다.
샤킬오닐은 11월에 월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3번의 월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었는데, 이는 NBA에서 사상 처음이었다. 그야말로 페인트존을 초토화 시키고 있었다. 코비와 샤크는 레이커스를 파이널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이해의 샤킬오닐은 정말 대단한 공격무기였다. 그를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리그에서 단 몇명만이 그와 맞설수 있었고 사실상 혼자 그를 마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샤킬오닐은 시즌 평균 29.7득점을 올려 득점왕에 올랐으며 시즌MVP와 파이널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파이널 모두 MVP를 수상한 3번째 선수가 되었다.
한편 팀던컨은 샤킬오닐과 함께 올스타 MVP에 올랐다. 팀던컨은 이해에도 All-NBA First Team에 선정되었다. 퍼스트팀은 제이슨키드-게리페이튼-케빈가넷-팀던컨-샤킬오닐.
세컨드팀은 엘런아이버슨-코비브라이언트-그렌트힐-칼말론-알론조모닝. 써드팀은 스테판 마버리-에디존스-빈스카터-크리스웨버-데이비드로빈슨.
엘튼 브랜드와 프란시스는 올해의 루키에 선정되었다. 엘튼 브랜드는 이해 드레프트 1순위였다. 자신의 가치를 첫시즌 증명해 내었다. 이해의 공동신인왕은 95년 제이슨 키드와 그랜트힐 그리고 71년 데이브 코웬스와 지오프페트리 이후 사상 3번째였다.
기자단 투표결과는 유효표가 121표인데, 브렌드와 프란시스는 둘다 58표를 얻었다. LA클리퍼스의 라마오돔이 3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안드레 밀러가 2표를 받았다.
듀크대 2년을 마치고 NBA 무대에 뛰어든 203cm의 파워포워드였던 브랜드는 조던의 불스왕조 이후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 되었다. 20.1득점 10리바운드 1.63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는 NBA역사상 루키시즌 20-10 이상 기록한 19번째였다.
피닉스는 Rodney Rogers는 식스맨 상을 받았다. 그리고 기량발전상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제일런 로스가 받았다. 인디애나는 동부에서 1위를 차지하고 파이널에 올랐다.
한편 알론조 모닝은 올해의 수비수 상을 차지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 주었는데, 시즌 평균 3.72개의 블락 수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샤킬오닐을 밀어내고 센터로서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린다.
마이애미는 시즌 52승으로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디트로이트와 만난 마이애미는 3:0으로 가볍게 시리즈를 제압하고 뉴욕과 만났는데, 4:3으로 아쉽게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레리버드 감독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이해 동부 최강팀이었다. 서부 1위인 레이커스와 무려 9승이나 차이나는 승률이었지만 그래도 인디애나에는 레지밀러가 있었다. 인내와 집념의 화신 레지밀러는 리그 최고의 슈터였다. 그는 생애최초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샤킬오닐이 있는 레이커스의 공격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인디애나는 뉴욕을 4:2로 제압하고 파이널에 올랐으나 레이커스에게 4:2로 패배한다. 한편 패트릭 유잉은 이 해 그의 마지막시즌을 뉴욕에서 보낸다.
이 해 토론토의 랩터스의 빈스카터는 대단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지금도 회자되는 엄청난 덩크장면을 올스타 덩크 콘태스트에서 보여준다.
99-00시즌 빈스카터는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다. 또한 3점슛을 장착하면서 내외곽에서 위력을 떨치며 포스트 조던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NBA는 조던 이후를 이끌어갈 스타 플레이어가 절실했고 빈스카터는 대단한 스타성을 가진 선수였다. 이해 다시 시작된 덩크콘테스트가 그로인해 부활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티맥과 함께 빈스카터는 첫 플레이 오프 무대를 치르지만 뉴욕에게 3:0으로 패배했다.
한편 84드래프트의 전설적인 포워드 찰스 바클리는 이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한다. 한때 리그 최고의 공격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마이클 조던과 경쟁했던 그는 결국 무관의 한을 풀지 못하고 은퇴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 정규리그가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던 바클리는 시즌 초반 무릅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기로에 놓인다. 때문에 조기 은퇴가 될듯 해지만 그는 휴스턴의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해 큰 박수를 받는다.
"들것에실려나가는 것보다 걸어나가는 것이 낫다."
그는 어머니와 약속했던 프로에 가면 10년동안 매년 경기당 10개의 리바운드와 100만달러씩을 벌겠다는 약속을 지킨것으로도 회자된다.
농블농블한 농타쿠
Nong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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