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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소식/21-22

NBA소식 10/20 GS의 개막전 역전승 레이커스는 우려가 현실로

by 농블 2021. 10. 21.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NBA 시즌이 개막되었다. 무엇보다 관심이 높았던 개막전 경기. LA 레이커스는 슈퍼스타출신 베테랑 선수들을 긁어모으면서 새 판을 짜고자 했지만 역시 우려했던데로 조합의 문제가 불거졌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스탭백 점파

 

114 LA 레이커스 1패 
12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승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올스타 원투펀치의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역시 나머지 선수들의 힘이 부족했다. 특히 러셀웨스트브룩은 보기 안스러울 정도였다.

 

 

르브론 제임스 3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앤써니 데이비스 33득점 11리바운드

르브론제임스가 노장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개막전부터 30득점 이상을 찍어냈다. 36세의 노장이지만 시작부터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한 앤써니 데이비스는 상대 포워드 센터라인을 박살냈다. 골스로서는 도저히 갈매기의 활약을 제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점은 후반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르브론 데이비스 듀오 외의 코트생산 마진이 급격히 줄었다. 자유투 생산력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또한 4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 경쟁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수 노장들이 포진된 로테이션에서 활동력과 에너지 레벨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팀 수비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이는 결국 역전패로 이어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매 고비마다 패스 게임이 매끄럽게 이어졌고 다양한 스크린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4쿼터 초반부터 이어진 공격들은 전성기의 골스를 떠올릴 정도로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스테픈 커리 2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조던풀 20득점 3점슛 3개

 

골스는 초반부터 삐그덕 댔다. 커리의 슛이 안정적인 탓이 컷다. 하지만 선수 개인의 슈팅 부진을 팀의 연계플레이로서 극복해내었다. 

 

3쿼터 후반부터 추격을 시작해 리그 3년차 슈팅가드 조던 풀이 연속 12득점을 퍼부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타적인 패스게임에 잘 녹아든 모양새다.

 

스테픈 커리는 야투 21개중 16개를 실패했지만 평소의 자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수를 끌어내 공간을 창출하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 힘을 쏟았다. 오랫만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역전승에 기여했다.

 

 

왕년의 골스로 부활할까?

역전승을 바라보는 골스의 팬들은 짜릿했다. 단순히 개막전의 1승을 챙겨서가 아니다. 골스 특유의 유려한 패스게임이 살아났고 스크린을 이용한 공격 시도가 아주 좋은 쪽으로 연결되었다. 

 

스티브커 감독의 공격전술이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어가고 있다는 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3쿼터에 추격하여 4쿼터에 연거푸 득점을 퍼부으며 역전을 이끌어내는 골스 전성기 특유의 승리방식이 그대로 나타난 경기라 의미가 깊었다.

 

 

 우려는 현실로

역전패를 바라보는 레이커스 팬들은 담담했다. 무엇보다 이미 예상된 상황이었다. 노쇠화된 선수들의 후반 수비경쟁력저하는 플레이오프를 본무대로 생각하고 있는 레이커스에게 큰 숙제가 될 것이다. 또한 새로 합류한 올스타급 포인트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것은 숙제가 아니라 고민거리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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