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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 Story/팀 스토리

2016-2017 브루클린 네츠

by 농타쿠 2017. 8. 17.



브루클린 네츠

  

  

  

답답하고 한숨이 계속 나온다. 과거도 아쉬웠고 지금은 처참하고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우승권 전력을 꾸리다가 실패하고 이후 리빌딩도 실패하고 한팀이 어떤식으로 처참하게 실패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는 중이다.


"바닥 쳤으니

이젠 

올라가야하는데.."


  

20승 62패.

  

20승의 리그 최 하위. 하지만 1-2월의 브루클린의 경기를 본 사람들은 이 20승도 놀랍게만 느껴진다. 1-2월 동안 16연패를 당하는 페이스는 20승 이하도 가능하다고 생각 할 수 있게 했다.




정말 이기는 것이 신기할 그 기간의 브루클린은 시즌 20승도 힘든 목표로 여겨졌다. 그나마 오랜기간 버팀목이 된 팀의 프렌차이즈 로페즈만이 홀로 분전했다.



최근의 센터들에 비해 순발력이나 기동성이 떨어지지만 비교적 슈터치가 좋은 빅맨인 로페즈가 분전했지만 기동성이 떨어진 다는 것은 빠른 템포의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기 적합치 않은 요소였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로페즈마저도 브루클린과 이별한다.




시즌 막판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겨우 20승을 달성했다. 이로서 미하일 프로호로프 구단주의 러시아식 리빌딩의 폐해는 계속 해서 이어지고 있다.



  

제레미 린 부상

  

오프시즌 노렸던 자유계약 선수들을 낚아올리는데 모두 실패했다. 브룩로페즈가 프렌차이즈로서 분전했지만, 선수단 구성은 대단히 안좋았다.



  

제레미린이 그나마 팀의 활력소로 활약했다. 제레미린의 부상이탈이 없었다면  조금 '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제레미린은 시즌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때문에 3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것이다. 그가 나선 36게임에서 13승을 올렸으니 총 승리한 20게임의 수와 비교해보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다 퍼주는 브루클린

  

최하위권 팀들의 팬들은 성적에 분노하다가도 다른 기대로 전환되기도 한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망한 신인을 데려옴으로서 리빌딩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까지 곤두박친 팀이 서서히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또한 팬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몇몇팀들은 이런 기회조차 모두 날려버렸다. 브루클린은 그야말로 다른 팀들에게 퍼주는 천사팀. 이 때문에 보스턴은 동부 1위를 하고도 1픽을 얻게 되었다.


"마이애미,

잡아보려 했건만"


  

13-14시즌 브룩 로페즈-폴 피어스-데론 윌리엄스-조 존슨-케빈 가넷과 안드레이 키릴렌코, 제이슨 테리, 레지 에반스 그리고 감독이 제이슨 키드. 대단한 네임벨류 라인업을 이룬 브루클린은 플레이 오프에는 오르지만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에 패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이후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되는데, 당시에는 이정도로 뼈아플줄은  몰랐다. 향후5년의 미래를 빼앗겨 버렸다.



브루클린 네츠는 14,16,18년의 1라운드 픽을 보스턴에 내주었다. 17년은 스왑권리에 따라 브루클린은 꼴찌를 하고도 27번픽을 보스턴은 1위를 하고도 1픽을 쥐게 되었다.


이제 브룩 로페즈도 보내고 레이커스에서 디안젤로 러셀과 ‘악성계약’ 모즈코프를 데려왔다.  디안젤로 러셀을 주 공격수로 잘 키워나갈 수 있을지, 제레미 린과의 공존을 어떤 그림으로 만들어 낼지 걱정이 앞선다.


또한 전시즌 부진했지만 더마레 케롤도 데려왔다. 이제 브루클린은 새로운 팀이다. 새로운 선수들, 어린선수들. 새로운 팀컬러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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