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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 Story/팀 스토리

2016-2017 시카고 불스

by 농타쿠 2017. 8. 22.




시카고 불스 

  

황소군단의 팬들은 아직도 90년대를 꿈꾸고 있다. 지미버틀러의 성장은 시카고 팬들로 하여금 과거를 떠올리게 했고 그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리빌딩과 리툴링의 갈림길. 뒤를 봐도 썩 만족스럽지 않았고 앞을 봐도 길이 밝아 보이진 않았다..



"마이클 조던 이후,

데릭 로즈 이후,

지미 버틀러 , 그후는?"


  


시즌 전 시카고 불스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5년동안 플레이오프무대를 계속해서 밟아왔던 시카고 불스는 2015-16시즌에는 플레이 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6-17 시즌을 맞은 시카고 불스. 무엇보다 전력보강이 필요했다. 불스의 프론트진은 시즌 전부터 바쁘게 움직였고 그 이유는 지미버틀러의 조력자들을 찾기 위함이었다.



라존 론도와 드웨인 웨이드가 불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사람들은 의문점을 가졌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 두 가드들은 슈팅범위가 넓지 않다고 여겨지는 선수들이었다.


"슛이 강하지 않은 가드가

운동능력을 잃은 후에는...?"


  

최근 리그 트렌드는 빠른 공격과 넓은 공격 범위, 이를 위한 정확한 3점슛으로 대변된다. 더구나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은 빠른 기동과 공간창출 넓은 슈팅범위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의 영입에 전문가들도 팬들도 의아해했다.


"무슨생각으로 

불러들인것이냐..."


  

라존론도-드웨인 웨이드-지미버틀러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시카고가 클래식한 농구를 구사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야말로 클래식한 농구로 최신식 현대판 농구에의 도전장.




41승 41패 1라운드 진출

결과적으로 손익분기점에 다다르진 않았나 싶다. 가까스로 5할 승률을 지켜냈고 전년도 떨어졌던 플레이 오프 무대에 다시 복귀했다.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시카고는 3점라인 밖에서의 생산력도 조금은 끌어올렸다. 더구나 시카고는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변수를 만들어내며 플레이오프에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특히 컨퍼런스 강호인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 진행중 단한번도 시카고를 이기지 못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시즌후반 클리블랜드가 의도적으로 시카고를 피하기 위해 동부1위를 수성하지 않았다는 루머도 있었다.

  

"그래도 올해는

플레이 오프 무대에

 복귀했다."



웨이드는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고 론도도 최근 시즌들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을 이루어 냈다.



  

1라운드에서 만난 보스턴과의 대결.  2연승을 올리며 시카고는 태풍의 눈으로 파란을 일으킨다. 클리블랜드와의 상성이 좋았던 관계로 상승세로 올라간다면 디펜딩 챔피언을 잡고 파이널에 진출할 지도 모른다는 꿈을 꾸게 했다.


오랜만에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는 웨이드를 보며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론과 만나는 장면을 상상하는 팬들은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않다며?"


지미버틀러와 웨이드의 공격력이 시카고를 더 높은 곳으로 대려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론도가 부상을 당하고 연달아 4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




지미버틀러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론도를 방출한 시카고는 이제 던, 라빈 등의 젊은 백코트 자원들과 함께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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